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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F, 존슨-페드로 유력…본즈 또 탈락 위기

기사입력 2015.01.05 11:25 / 기사수정 2015.01.05 11:2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현재까지 유력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가 공개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Baseball Think Factory의 메이저리그 2014시즌 명예의전당 투표 결과를 인용해 "명예의전당 투표 중 약 22.8%(작년 기준)인 130표가 대중에게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리는 앞으로 48시간 동안 결과를 알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투표자들이 대중에게 공개한 투표 결과는 130개이며 우리는 맛보기로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된 취재경력 10년 이상의 기자들에 의해 결정된다. 헌액되기 위해서는 최소 75%의 득표율을 얻어야 하며, 기록 면에서는 물론 도덕적인 면에서도 항상 모범을 보여야 한다. 작년에는 571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약물 사용으로 논란이 됐던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762개)' 베리 본즈는 현재까지 헌액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BBWAA에 소속된 기자들이 대중에게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랜디 존슨이 99.2%의 투표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97.7%로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뒤를 잇고 있다. 사실 이 둘의 명예의전당 헌액은 예상된 바였다. 관심사는 최고 투표율 기록자 톰 시버의 98.84%의 기록을 깨는 것이다. 만약 랜디 존슨이 현재 투표율을 유지한다면 톰 시버의 기록을 깰 수 있게 된다.

이어 애틀랜타 우완투수 존 스몰츠가 89.2%의 투표율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작년 74.8%로 문턱에서 좌절한 크레이그 비지오가 84.2%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 피아자는 현재 78.9%의 득표율을 얻어 작년의 비지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제프 베그웰과 팀 레인스도 각각 70%와 66.2%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에 따라 헌액자 수는 더 높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어 커트 실링, 마이크 무시나, 배리 본즈는 40~55%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입당은 힘들 예정이다.

한편 공개된 투표 결과를 종합하면 1시즌 5명의 명예의전당 헌액자가 나올 수도 있으며 이는 1936년 이후 처음이다. 4명이 선발된 해는 1947년과 1955년 단 두번뿐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왼쪽부터) 톰 글래빈, 프랭크 토마스, 그레그 매덕스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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