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단독 7위로 올라서며 6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LG가 4일 군살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전주 KCC 이지스와 원정경기에서 77-59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14승 20패로 단독 7위를 지켰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KCC는 9위(9승 23패)에 머물렀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1쿼터를 보냈다. KCC가 타일러 윌커슨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리자 LG는 김영환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문태종의 연속 득점과 상대 파울 찬스를 적절히 살린 LG는 15-13으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LG가 단 2점 앞선 2쿼터. KCC와 LG는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LG 이지운이 2쿼터 초반 3점슛을 포함한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윌커슨이 선방했지만 점수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긴장감 있던 경기 양상은 후반전에 들어서 LG쪽으로 기울어졌다. 제퍼슨이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공격 시동을 걸었다. 제퍼슨은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올린 후 3쿼터에만 혼자서 11점을 터트렸다. LG의 기세에 KCC는 공격이 수그러들었다. 결국 14점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마지막 4쿼터. KCC는 정민수가 경기 초반 득점과 스틸을 기록하는 등 6점차까지 LG를 추격했지만 연이은 턴오버로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결국 LG는 무난히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LG 제퍼슨은 후반에만 25득점을 독식하는 등 3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데이본 제퍼슨 ⓒ 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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