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02 16:04 / 기사수정 2015.01.02 16:0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라디오 형식의 특별한 2015년 첫 방송을 꾸렸다.
최근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는 버즈와 god 김태우 등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스케치북'을 진행한 지 7년차에 접어들었다. '스케치북' MC를 맡은 이유는 더 많은 분들에게 라디오에서처럼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서였다"며 "2015년 새해 첫 방송을 맞이해 정서적인 고향이자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라디오 형식으로 오늘 녹화를 준비했다"고 말해 현장에 자리한 방청객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방청객들도 라디오처럼 실시간 메시지로 녹화에 참여했는데, 뮤지션들과 유희열을 향한 다양하고 톡톡 튀는 메시지들이 올라와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등 풍성하고 생동감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날 녹화에는 8년 만에 재결합해 컴백한 버즈와 god의 김태우가 함께 출연했다. 특히 버즈와 김태우는 공교롭게도 각각 이번 앨범을 통해 창법을 바꾼 공통점이 있었다.
이에 김태우는 "콘서트나 행사장에서 내 노래를 연달아 부르면 고음 때문에 뒷골이 당긴다"며 "이번 앨범에서는 달콤한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버즈는 "데뷔했을 때부터 이번에 재결합할 때까지 창법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원래는 자연스러운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데뷔 당시 민경훈식 창법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그 창법에만 몰입하게 됐다. 이번에 재결합을 하면서는 음악을 처음 한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부르다보니 특유의 민경훈식 창법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현장에서는 '즉석 민경훈 모창대회'가 열리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한편 버즈와 김태우 외에도 고상지밴드, 선우정아 등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라디오 데이 특집은 2일 밤 12시 1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유희열의 스케치북'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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