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우에하라 고지(39,보스턴)가 마무리투수 자리 확보를 2015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6승 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한 우에하라는 전반기까지는 준수한 활약을 했으나 후반기 들어 컨디션 난조로 인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일이 늘었다. 2014년에만 기록한 블론세이브는 5개로 이는 빅리그 첫 해인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기록한 블론세이브 갯수인 6개보다 1개 적은 수치다. 이에 마무리를 잠시 에드워드 뮤히카에게 넘겨주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에하라는 다음 시즌 목표를 마무리투수 자리 탈환으로 잡았다. 우에하라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해 하반기 부진하다보니 신뢰를 잃는 것은 쉽고 얻기는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무리투수 자리 확보를 위해 매일 노력하겠다"는 글을 남기며 2015년 마무리투수 자리 확보를 위한 굳은 다짐을 표현하기도 했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우에하라는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12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보스턴에서 마무리로 활약한 우에하라는 2013년 보스턴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보스턴 시즌 종료 후 2년 1800만달러(약 198억원)라는 금액을 안기며 재계약을 맺어 우에하라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재계약을 통해 팀의 신뢰를 확인한 우에하라가 다시 '최강 마무리'로 등극해야만 다음 시즌 보스턴 역시 다시 한 번 최고의 자리로 오를 것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우에하라 고지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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