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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흥국생명 누르고 선두 복귀…4연승

기사입력 2015.01.01 18:04 / 기사수정 2015.01.01 18:04

이종서 기자
IBK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IBK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IBK 기업은행 알토스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복귀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K농협 2014-15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2-25 25-17 25-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승점 3점을 추가, 시즌 전적 11승 5패(승점 31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8승 8패(승점 24점)로 4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거세게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공격 성공률 2위 데스티니(43.32%)가 홀로 10점을 올리고 그 뒤를 김희진(5득점)과 박정아(3득점)가 받쳤다. 흥국생명 역시 루크가 7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1세트는 결국 25-20으로 IBK기업은행의 승리였다.

2세트에 들어서자 흥국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흥국생명은 시작과 동시에 이재영이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루크와 주예나도 잇따라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고 김수지 역시 속공 2개를 성공하며 점수를 9-19, 10점차까지 달아났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12-25로 13점차로 쉽게 2세트를 흥국생명에게 내줬다.

3세트에 들어서자 IBK기업은행은 곳곳에서 득점포가 터졌다. 3세트 초반에는 데스트니가 오픈공격과 블로킹을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박정아가 6개의 공격과 블로킹을 성공하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유희옥 역시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뒤늦게 김수지가 블로킹을 성공하고 루크가 오픈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마지막 조송화의 서브가 실패로 이어져 25-17로 3세트를 IBK기업은행에게 뺏겼다.

몸이 풀린 양팀은 4세트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박정아는 6-6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달아나는 점수를 마련했다. 이어 데스티니가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13-9로 달아났다. 반면 흥국생명은 주포 루크가 체력적인 한계를 보이며 범실을 기록하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28득점), 김희진(15득점), 박정아(13득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1위 수성을 이끌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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