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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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BC 가요대제전', ★들이 수놓은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종합)

기사입력 2015.01.01 01:14 / 기사수정 2015.01.01 01:54

조재용 기자
'2014 MBC 가요대제전' ⓒ MBC 방송화면
'2014 MBC 가요대제전'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MBC 가요대제전'에서 2014년 가요계를 빛낸 스타들은 90년대 곡들을 자신들의 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하는가 하면 새로운 조합으로 올해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31일 저녁 8시55분부터 일산과 상암 MBC에서 이원 생중계로 시작된 '2014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2014년을 빛낸 가수 44팀 총 170여 명이 청·백 팀으로 나뉘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MC는 배우 이유리, 방송인 전현무와 김성주, 걸스데이 혜리와 씨스타 소유가 맡았다.

형돈이와 대준이, 아이돌 유닛 빅병의 무대로 축제의 서막이 올랐다. 첫 번째 대결은 그룹 GOT7과 방탄소년단간의 신인 맞대결이 펼쳐졌다. GOT7은 '하지하지마'와 'A'를 자유분방하게 표현했고, 방탄소년단은 수많은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해 남다른 스케일의 'Danger'를 선보였다.

GOT7과 방탄소년단의 대결에 이어 걸그룹 레드벨벳과 러블리즈의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조이와 찬미, 하영이 섹시퍼포먼스를 펼쳤다. 세 사람은 박지윤의 '성인식'을 완벽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보이프렌드와 방탄소년단이 함께 꾸민 '태권군무'와 마마무와 선미의 대결에 이어 솔로로 나선 샤이니 태민과 슈퍼주니어 규현이 맞대결도 공개됐다. 선공에 나선 태민은 흰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강렬한 '괴도'를 선보였고, 규현은 감미로운 발라드 '광화문에서'로 달궈진 분위기를 촉촉히 적셨다.

'2014 MBC 가요대제전' ⓒ MBC 방송화면
'2014 MBC 가요대제전' ⓒ MBC 방송화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MBC 가요대제전'은 앙상블을 주제로 소유와 정기고의 '썸', 허각과 정은지의 '이제 그만 싸우자', 효린과 주영의 '지워'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종현과 태연이 함께 부른 '숨소리'와, 인피니트 엘, 엑소 찬열, 백현이 꾸민 무대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엘-찬열-백현 세 사람은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감성 보컬이 어우러지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7080 음악을 대표하는 노래들을 선곡해 '리틀 쎄시봉'으로 거듭났다.

이후에도 걸스데이는 파격 록 버전 '섬씽', 에일리는 김수희의 '애모', 티아라는 김완선의 '리듬속의 그 춤을'을 선보이며 팬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2014 MBC 가요대제전' ⓒ MBC 방송화면
'2014 MBC 가요대제전' ⓒ MBC 방송화면


1부를 마치면서 신성우와 넥스트 멤버들은 故신해철을 추모하는 무대를 가졌다. 신성우를 중심으로 넥스트 멤버들은 '민물장어의 꿈', '그대에게' 등 고인의 노래를 차례로 선보였다. 이에 후배 아이돌그룹 멤버들도 무대로 등장해 故신해철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2부에서도 특별한 무대는 계속됐다.  지민, 초아, 민아, 유나, 유경으로 이루어진 5인조 걸밴드 AOA 블랙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어쿠스틱하게 선보였다. 이 밖에도 빅스, 비투비, 카라,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은 자신들의 과거 히트곡을 선보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2014 MBC 가요대제전' ⓒ MBC 방송화면
'2014 MBC 가요대제전' ⓒ MBC 방송화면


태민과 카이의 8년지기 우정도 빛났다. 태민과 카이는 합동 무대를 통해 남남커플의 강렬한 호흡을 선보였다. 또 다른 남남커플 태진아와 강남도 구성진 트로트로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와 '사랑 타령'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인피니트, 엑소, 비스트, 2PM 등은 이어진 무대에서 과거 자신들의 히트곡과 신곡을 번갈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2014 MBC 가요대제전' ⓒ MBC 방송화면
'2014 MBC 가요대제전' ⓒ MBC 방송화면


소녀시대와 동방신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무대가 끝난 가운데 전현무는 "추운 날씨에도 함께해준 팬들을 보면서 K팝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가요대제전'을 평했다. 

2015년 새해를 맞이한 스타들은 끝인사를 건냈다. 태민은 "새해를 MBC에서 보내게 돼 기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태진아는 "가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MBC, 가수 모두 만세다. 후배들이 K팝을 더욱 빛내줬으면 좋겠다"고, 다이나믹듀오는 "더욱 좋은 음악으로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강남은 "올해도 행복할 것"이라며 새해인사를 건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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