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러시아 네티즌이 선정한 '올해의 러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러시아 '소베츠키 스포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방문자가 선정한 올해의 챔피언으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빅토르 안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약 2500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빅토르 안은 36.6%(903표)의 선택을 받아 2위인 스키 선수 알렉산더 레그로프를 압도적인 표 차(12.6%, 311표)로 눌렀다.
3위는 러시아 봅슬레이 대표 알렉산더 주브코프(12.6%)가 올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우승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61표(10.6%)로 4위에 머물렀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m, 1000m, 500m 계주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고,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총 4개의 메달을 러시아에 안겼다. 이는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최초의 메달이다. 이후 빅토르 안은 러시아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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