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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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족끼리' 김일우, 윤박 가장 힘들 때 손 내밀었다 '감동'

기사입력 2014.12.28 07:10 / 기사수정 2014.12.28 02:12

대중문화부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김일우가 윤박의 마음을 다독였다. ⓒ KBS 방송화면
'가족끼리 왜 이래' 김일우가 윤박의 마음을 다독였다. ⓒ KBS 방송화면

 
▲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김일우가 힘들어하는 윤박의 마음을 다독이며 '장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38회에서는 진료를 거부하는 차순봉(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기찬(김일우)은 차강재(윤박)가 병원에 오지 않은 차순봉 때문에 속상해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권기찬은 짐짓 모른 척 하며 "고민이 많을 땐 달달한 거 먹는게 좋다더라"며 커피를 건넸다. 또 줄 선물이 있다며 집에 꼭 들렀다가라고 덧붙였다.

이후 집에 온 차강재에게 권기찬은 "효진이(손담비) 데려가라"며 함께 본가로 갈 것을 허락했다. 하지만 차강재는 자신을 의심하며 본가행을 허락지 않던 권기찬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차강재에게 권기찬은 "효진이가 재주는 없는데 사랑은 많아. 옆에 두면 위로가 될 거다"고 말했다. 앞서 차강재와 이영진(이소윤)의 관계를 의심하던 권기찬은 이영진으로부터 차순봉의 위암 사실을 듣게 됐다.

이어 권기찬은 "아버님이 치료를 거부하시는 모양이던데, 가서 잘 설득해봐. 병원에서 지원 다 해줄테니까 후회하지 않게 하고싶은 거 다 해봐라"며 차순봉의 병을 언급했다. 또한 권기찬은 "나도 이제 반은 네 아버지다. 그런 일 있으면 나한테 먼저 말해야지 그 욕을 다 듣고 있었냐"며 차강재의 마음을 다독였다.

이를 들은 차강재는 감동을 받아 울먹였다. 그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터였다. 아버지를 모질게 대했던 마음은, 아버지와 가족들을 외면하고 싶었던 마음은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혔고,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죄책감이 차강재를 괴롭혔다.

또 가족들에게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차강재는 어느 누구와도 터놓고 얘기하지 못하고 홀로 그 무거운 사실을 짊어지고 있었다. 아버지를 꼭 살려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품었지만 이미 다른 선택을 한 아버지를 설득해야하는 작업도 꽤나 힘든 일이었다.

권기찬은 그런 차강재를 따뜻하게 품어줬다. 차순봉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차강재를 오해했다는 미안함에 머쓱해하면서. 차강재에게 '유학가라', '한남동에서 지내라'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그였지만, 차강재가 가장 힘든 순간에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다.

방송 말미 차강심(김현주)이 차순봉의 위암 사실을 듣게 되면서 폭풍 오열을 예고했다. 가족들이 한명씩 차순봉의 투병을 알게 되면서 차순봉이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마음을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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