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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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구로다, 2015 히로시마 마운드 높인다

기사입력 2014.12.27 17:00 / 기사수정 2014.12.27 17:11

임지연 기자
마에다 켄타와 구로다 히로키가 새 시즌 히로시마의 마운드를 책임진다. ⓒ 히로시마 홈페이지, AFPBBNews=News1
마에다 켄타와 구로다 히로키가 새 시즌 히로시마의 마운드를 책임진다. ⓒ 히로시마 홈페이지,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빅리그 진출 꿈을 잠시 미룬 마에다 켄타(26)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7시즌을 보낸 후 8년 만에 일본프로야구에 복귀하는 구로다 히로키(39)가 새 시즌 히로시마 도요 카프 마운드를 책임진다.
 
올시즌 히로시마는 센트럴리그 3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한신 타이거즈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허무하게 시즌을 접었다. 히로시마는 이번 오프시즌 마에다와 구로다를 품으면서 다가오는 새 시즌 1991년 이후 24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노린다. 일본시리즈로 한정하면 1984년 이후 31년 만이다.

먼저 에이스 마에다 켄타를 눌러 앉혔다. 2007년 히로시마에 입단한 마에다는 2010년 센트럴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일본의 사이영상 격인 ‘사와무라상’을 수상, 히로시마 마운드를 이끌었다.

마에다는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공개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는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사였다. MLB.COM은 “마에다가 포스팅에 응할 경우, 포스팅 금액으로 2000만 달러를 제시할 구단이 여럿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에다는 히로시마 구단의 반대로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잠시 접었다. 마에다는 2017년 이후에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은 구로다가 8년 만에 일본무대에 복귀해 히로시마 마운드를 높일 전망이다. 일본 대다수 언론은 27일 “구로다가 8년 만에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2008년 LA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구로다는 통산 7시즌을 뛰면서 212경기에 등판해 79승79패 평균자책점 3.45를 마크했다. 특히 2010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활약했다.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뛴 지난 시즌에는 11승9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올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구로다는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일본프로야구 복귀를 택했다. 구로다는 8년 만에 다시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로써 히로시마는 과거의 에이스와 현재의 에이스를 앞세워 마운드를 강화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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