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노리치카(좌)와 이치로 스즈키(우)의 겨울은 아직 춥기만 하다.ⓒ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2,캔자스시티)와 스즈키 이치로(41,양키스)의 행선지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6일 델몬 영(29)의 볼티모어 계약 소식을 전하며 "이로써 볼티모어가 이치로, 아오키와 계약 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닉 마카키스와 넬슨 크루즈를 각각 애틀란타와 시애틀로 보냈다. 이에 지난 25일 외야수 영과 1년 225만달러(약 24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추가 외야수 영입 전망이 있기는 하지만 아오키와 이치로가 볼티모어의 눈길을 사로잡을지는 미지수다.
올 시즌 이치로는 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4리 1홈런을 기록했고 아오키는 132경기 타율 2할8푼5리 1홈런의 성적을 거뒀다 .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할 만큼 매력적인 성적도 아니다. 또 이치로의 경우 불혹을 넘긴 나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외야 보강을 마치지 못한 신시내티가 두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꾸리지 않았다. 잇따라 들려오는 다른 외야수들 계약 소식에 이치로와 아오키의 겨울은 추워져만 가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