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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정도전'팀 활약 예고…유동근·조재현 '선의의 경쟁'

기사입력 2014.12.27 09:00 / 기사수정 2014.12.27 02:04

'정도전' 유동근 조재현 ⓒ 엑스포츠뉴스DB
'정도전' 유동근 조재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올 한 해 사극 열풍을 몰고 온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출연진들이 '2014 KBS 연기대상'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정도전'은 지난 1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6개월 간 방송하며 대한민국에 '정도전 열풍'을 일으켰다. 탄탄한 대본과 출연진들의 흠잡을 곳 없는 연기,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전개와 연출 등 3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졌고, 올 상반기 방송가의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연말 시상식이 다가온 지금, '정도전' 팀은 그 어떤 때보다 남다를 달콤한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대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배우 유동근과 조재현이 자리하고 있다.

'정도전'에서 유동근은 이성계 역을, 조재현은 타이틀롤 '정도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당초 '정도전'이 종영한 뒤 조재현 쪽으로 연기대상의 향방이 기우는 듯 싶었지만, 이후 유동근이 8월부터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 합류하며 상황을 역전시켰다. 특히 '가족끼리 왜 이래'는 가장 지난 21일 방송된 37회에서 자체 최고인 38.7%(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0%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모습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KBS는 연기대상의 기준으로 1년간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준 배우들의 연기력은 물론, 작품에서의 존재감 등을 남다르게 평가한다. 이에 1년 내내 꾸준히 KBS 작품에 모습을 비추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한 유동근과 '정도전'이라는 작품을 누구보다 시청자들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킨 일등공신 조재현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눈에 띄는 점은 이 두사람이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도 올라있다는 점이다. 이 부문 후보에는 '참 좋은 시절' 이서진-김희선, '빅맨' 강지환-이다희, '조선총잡이' 이준기-남상미, '내일도칸타빌레' 주원-심은경, '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김현주 등 올해 KBS 드라마에서 남다른 찰떡 호흡을 보여줬던 이들이 모두 자리했다..

총 21커플의 후보 중 유동근과 조재현은 '남남(男男) 커플'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앞선 '연기대상'에서 '남남커플'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던 경우는 지난 2010년 '성균관 스캔들'의 송중기-유아인이 있다.

수상자는 온라인투표 40%, 전문가 집단 30%, 기자단 투표 30%를 반영해 결정된다. 시상식의 또 다른 재미인 '베스트 커플상'까지 이들이 거머쥘 수 있을지도 '연기대상'을 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두 대상 후보가 있어 유동근과 조재현이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실 '정도전'의 출연진들은 누구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모두 제 몫을 다해냈다.

대상뿐만이 아닌, '연기대상' 전체에서 '정도전' 팀이 어떤 수확을 거둘 지 그 결과는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방송되는 'KBS 연기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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