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10연패에 빠졌다 ⓒ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KGC인삼공사가 10연패 늪에 빠졌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33-35, 24-26)으로 패했다.
1세트는 19-25로 완패했지만, 2~3세트는 잘 싸우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먼저 2세트. KGC인삼공사는 끌려가다가 기어코 24-24 듀스를 만들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33-33에서 리시브 불안으로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3세트는 더 아쉬웠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를 앞세워 경기 내내 리드했다. 그러나 고지를 남겨두고 24-24를 허용한 뒤 패했다.
경기 후 이성희 감독은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한다. 백목화나 이연주가 공격에서 더 힘을 내줘야 하는 데 그런 부분은 아쉽다. 그러나 수비나 팀 전체적인 분위기는 만족스럽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패배로 10연패 늪에 빠졌지만, 이성희 감독은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결국 마지막 집중력이라는 게 연패에서 오는 자신감 부족인 것 같다”면서 “그래도 경기 감각이 살아났다는 점에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외국인선수 조이스에 대해서는 “언제 또 부진할지 모르는 게 조이스”라면서도 “그래도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 더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