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2.27 09:00 / 기사수정 2014.12.27 08:5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유리는 MBC연기대상에서 다관왕의 주인공이 될까.
올 한 해 MBC 드라마에서 활약을 보인 연기자들이 총출동하는 2014 MBC 연기대상이 30일 오후 8시 55분부터 상암 MBC미디어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쟁쟁한 후보들이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이유리다.
이유리는 지난 10월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활약했다. 시청률 40%에 육박하며 국민드라마로 불린 이 드라마에서 그는 악녀 연민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주말 안방을 책임졌다.
물론 이변의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아직 대상 후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예상되는 후보들이 막강하다. '왔다 장보리'의 타이틀롤 오연서와 '마마'로 6년 만에 브라운관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송윤아,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능청스런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장혁, 30대와 70대를 오가며 열연한 '미스터백' 신하균 등 출중한 연기력을 지닌 이들이 대상 후보로 예측되고 있다.
시청자 투표 방식도 변수다. 올해 대상은 기존과 달리 100% 시청자 참여형 투표로 진행된다. 제아무리 안방극장을 평정한 배우라 해도 실시간 투표에 참여하는 시청자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지만 희대의 악녀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만큼 욕심을 부려볼 만하다. 앞서 한국갤럽의 설문조사에서 김수현에 이어 올해를 빛낸 탤런트 2위에 꼽히며 그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이유리는 대상 외에도 베스트 커플과 여자 인기상 후보에도 올라와 있다. 오창석과 베스트 커플 후보에 오른 그는 최진혁·백진희, 신하균·장나라, 장혁·장나라 등 10커플과 상을 놓고 다툰다.
인기상 역시 송윤아, 오연서, 이연희, 장나라, 백진희, 한지혜 등 쟁쟁한 여배우들과 경쟁한다. 이 역시 시청자들이 뽑는 상이기에 섣불리 예단할 순 없다. 하지만 올해 MBC 드라마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만큼 베스트 커플과 인기상을 비롯해 방송 3사 PD들이 뽑는 올해의 연기자상까지 다관왕도 노려보기에 충분하다.
드라마 속 연민정은 몰락의 길을 걸었다. 연기대상에서는 트로피를 거머쥐고 활짝 웃을 수 있을까. 이유리의 활약이 주목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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