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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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네로 "강정호, 피츠버그 합류 고대"

기사입력 2014.12.23 07:57 / 기사수정 2014.12.23 08:02

나유리 기자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 포스팅' 승자는 '해적 군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였다. 

미국 'NBC스포츠' 등 주요 외신들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한국의 유격수 강정호 포스팅 승리 구단으로 밝혀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강정호는 지난 15일 포스팅 절차를 밟았다. 이미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가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 참석해 '영업'에 들어갔고, 지난 20일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최고 응찰액수를 통보 받았다.

그리고 현지 시간으로 주말을 지난 시점에서 강정호에게 500만2015달러(약 54억원)의 포스팅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팀은 피츠버그인 것으로 드러났다. 

'FOX스포츠'의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존 모로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강정호의 에이전트인 네로가 내게 피츠버그의 포스팅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하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지난 시즌 훌륭한 팀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 역시 그들과 힘을 합쳐 플레이오프, 월드시리즈에 진출 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또 피츠버그시를 방문해 팬들과 만날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로시는 "피츠버그가 주전 유격수인 머서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강정호가 계약서에 사인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포스팅에서 가장 많은 입찰액을 써낸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30일간 독점 교섭권을 따내게 됐다. 이 기간 내에 양측의 협상이 결렬된다면 강정호는 원 소속팀인 넥센에 복귀하고, 입찰금은 피츠버그로 되돌아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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