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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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크리스 옥스프링 영입 발표

기사입력 2014.12.22 10:01 / 기사수정 2014.12.22 10:07

나유리 기자
옥스프링 ⓒ 엑스포츠뉴스DB
옥스프링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크리스 옥스프링(37)이 이번에는 신생팀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kt는 22일 오전 옥스프링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포함 총액 35만 달러(약 3억8000만원).

친숙한 별명 '옥춘이'로도 알려진 옥스프링은 지난 2007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2008년에는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지만 재계약이 불발됐던 옥스프링은 지난해 롯데에 입단했다.

롯데에 속했던 2년 동안 23승을 쌓으며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켰으나 재계약이 불발됐다. 이종운 감독이 현지로 직접 날아가 선수들을 관찰하는 등 '좋은 용병 구하기'에 힘썼던 롯데는 옥스프링과의 재계약 대신 브룩스 레일리와 조시 린드블롬을 '새 식구'로 맞았다.

그러나 신생팀 kt가 아시아 야구에 대한 적응력이 빼어나고, 이미 검증된 실력을 갖춘 옥스프링을 영입하면서 한국과의 인연은 계속 됐다. kt는 가장 먼저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와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고, 우완 투수 필 어윈을 영입했다. 올해 함께 했던 투수 듀오 앤드류 시스코-마이크 로리 중에서는 시스코와만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남은 한자리는 옥스프링이 꿰찼다. kt 조범현 감독은 "신생구단으로서 다른 외국인선수의 빠른 리그 적응을 위해 국내 경험이 풍부한 리더가 필요해 전략적으로 영입했다"면서 "기량면에서도 이닝 소화능력이 우수해 안정적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련미를 갖춘 옥스프링이 막내 구단 kt와 어떤 궁합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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