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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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정수 "나이는 크게 문제 되지 않아"

기사입력 2014.12.21 19:27 / 기사수정 2014.12.21 19:28

김형민 기자
이정수 ⓒ 엑스포츠뉴스
이정수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형민 기자] 3000m 금빛 레이스로 화려하게 돌아온 이정수(고양시청)가 쇼트트랙에 나이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수는 21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2014-2015 ISU(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3000m 경기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걸어보는 금메달이었다. 이정수는 지난 1월 소치올림픽 대표 발탁 실패와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등 우여곡절을 경험한 뒤 올해 곽윤기(고양시청)와 함께 맏형으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서울에서 벌어진 월드컵 4차대회 3000m에서는 이전의 장거리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우승을 차지해 재기의 날개를 폈다.

이정수는 "대표팀에서 여러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어느 선수에게 단점이 있으면 장점인 선수에게 배울 수 있고 그러한 부분들이 정말 좋다"며 착실한 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점차 쌓이는 나이에 관계 없이 스케이트를 계속 타겠다는 의지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정수는 "올해 기량이 많이 좋아졌고 내년이면 27살이고 안현수(러시아) 선수나 찰스 해믈린(캐나다) 등도 나이대가 많다"면서 "예전에는 나이가 차면 금방 은퇴를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러한 부분이 많이 없어졌다. 모두들 나이에 신경 쓰지 않고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훈련을 잘 소화하면 문제 없이 구식 선수가 아닌 그 시대에 맞는 좋은 선수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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