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내년에는 우승에 공헌하겠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마무리투수 오승환과 재계약을 맺었다. 21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한신은 오승환을 포함해 2015시즌 한신에서 뛸 외국인선수 4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한신 구단 관계자와 서울 모처에서 만나 계약을 체결했다. 오승환은 “올해 한신 타이거즈라는 멋진 팀에서 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하지만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억울했다”면서 “내년은 내가 주축 선수로 뛰어 한신의 우승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 시즌이던 올해 오승환은 39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또 클라이맥스 시리즈에는 6경기에 모두 등판해 팀의 재팬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으며 MVP를 수상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오승환은 올시즌 후 귀국 인터뷰에서 “늘 말씀드렸듯 도전이 한신이 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하게 되면 가서 싸워야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뜻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신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은 “나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면서 오승환을 전력으로 잔류시킬 계획임을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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