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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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감독·작가 "인기 요인? 외로움과 연민 공유"

기사입력 2014.12.18 15:06

김승현 기자
'미생' 김원석 감독, 정윤정 작가 ⓒ tvN
'미생' 김원석 감독, 정윤정 작가 ⓒ tvN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미생' 제작진이 인기 요인을 언급했다.

18일 서울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공동인터뷰에는 김원석 감독, 정윤정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김원석 감독은 "철학적인 요소가 있는 웹툰과 달리 직장인들의 불안함과 외로움에 조명했다. 그래서 에피소드와 대사를 만들었다.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코미디를 하고 싶었고, 짠하면서도 웃게 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윤정 작가는 "불안전하고 불행한 세상 속에 사는 사람들이 주는 연민을 타겟으로 작품을 썼다. 이러한 감정을 가지고 가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인물간의 연민을 바탕으로 깔고 대본을 썼다. 까칠한 하대리(전석호 분), 강대리(오민석)도 연민이 있는 인물이다. 인기의 요인은 외로움과 연민이 공유됐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미생'은 명실상부 최고의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미생'은 오는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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