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지원 "촬영 현장, 한 편의 꿈 같았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하지원이 영화 '허삼관'을 촬영하면서 느낀 소감에 대해 "꿈 같았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허삼관’의 제작보고회에서 "꿈을 꾼 것 같다"고 말했다.

허삼관(하정우 분)의 남다른 작업기술에 넘어가는 마을의 절세미녀 허옥란 역을 맡은 하지원은 "나 뿐만 아니라 영화 스태프, 감독님, 선배님들도 다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나 한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동화의 느낌을 받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나도 설레면서 기뻤다. 한 편의 꿈을 꾼 것 같은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너무 든든했다. 하지원 씨와는 처음이지만 만나면서 같이 작업을 해나가면 좋겠다 싶었다"고 했다.

하정우 감독이 직접 주연을 맡은 '허삼관'은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1960년대 허삼관 부부와 세 아들의 피보다 진한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하정우 분)이 절세미녀 아내(하지원)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다.

하지원, 하정우를 비롯해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정만식, 조진웅,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15일 개봉.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