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16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 영화 '오늘의 연애' 제작보고회장.
제목처럼 '썸'에서 '연애'로 발전하는 요즘 청춘들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문채원-이승기 주연. 이 정도면 이름만 들어도 설레지않는가.
헌데 '살인미소'를 가진 이 남자, 미소는 어디가고 얼굴 근육이 굳어있다. 데뷔 10년차에 영화는 처음이라 그런가? 풀어, 풀어! 긴장 풀라구!
"음, 음. 제가 굳었죠? 왠지 쑥스럽네요." 코를 매만졌다가 볼도 긁어봤다가, 눈길 둘 데가 없어 바닥도 쳐다봤다가...오늘 따라 영 어색하구먼.
그래, 그래. 바로 그거야. 선한 눈빛에 하얀 이, 살포시 드러난 보조개. 심장을 녹이는, 바로 그 미소가 이제야 터졌어.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아 참, 또 굳었네 굳었어. "저, 진짜 떨려요. 이 영화 잘 돼야 '진짜 배우'로 커갈 수 있거든요." . 걱정마, 잘 될거야. 이승기! 흥행은 이미 '승기'를 잡은 거나 진배없어. 화이팅!!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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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