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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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시안컵 어쩌나…아기레 감독 검찰 고발 확정

기사입력 2014.12.16 09:49

조용운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 사라고사 감독 시절 승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 AFPBBNews=News1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 사라고사 감독 시절 승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우려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스페인 법정에 서게 됐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스페인 검찰이 2011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벌어진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42명을 법원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명단 안에 아기레 감독도 포함되어 있다.

아기레 감독은 레알 사라고사를 지도하던 당시 레반테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승부조작에 관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등 위기였던 사라고사는 레반테를 2-1로 꺾고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지만 상대가 주전 5명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결장시켜 고의적인 패배를 당했다는 주장이다. 아기레 감독과 레반테 사이에 돈이 오갔다는 설명이다.

아기레 감독은 변호사를 통해 승부조작과 무관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스페인 검찰은 증거를 확보해 고발 결정을 내렸다. 아기레 감독이 실형을 받게 되면 한동안 팀을 지도할 수 없게 된다.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아기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생각이던 일본축구협회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본은 전날 무죄를 주장한 아기레 감독을 믿고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대회 2연패를 위해 일찌감치 최종명단을 발표하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던 일본이지만 갑작스레 들려온 고발 소식에 현지 언론은 아시안컵 감독 대행설도 불거지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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