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6:20
사회

살찌게 하는 거짓말, 굶으면 살 빠진다? '거짓'

기사입력 2014.12.12 12:14 / 기사수정 2014.12.12 12:18

살 찌게 하는 거짓말 ⓒ BBC 캡처(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살 찌게 하는 거짓말 ⓒ BBC 캡처(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살찌게 하는 거짓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살찌게 하는 거짓말은 무엇이 있을까.

살찌게 하는 거짓말, 그 첫 번째는 살을 빼려면 계속 허기진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이어트에 관한 큰 오해가 배가 고픈 상태로 몇 시간씩 버티면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먹는 것에 비해 살이 많이 찌는 사람들 중 대부분 허기진 상태에서 몰아서 먹는 습관이 있는 이들이 많다.

또 다른 살찌게 하는 거짓말은 레드 와인에 대한 속설이다.

레드 와인에 포함된 타닌과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레드 와인을 얼마큼 마시느냐다.

영국의 빅토리아 랑가 박사는 하루에 세 잔 이상 레드 와인을 마신 사람이 비만이 될 확률은 무려 46%에 달한다고 밝혔다. 레드 와인 한 잔은 약 125kcal에 해당하며 레드 와인에 포함된 당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이 마시면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번째 살찌게 하는 거짓말은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안 찐다는 이야기다.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는다 해서 살이 안 찌지는 않는다. 당 지수는 식품 섭취 후 혈당 상승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지방 합성을 촉진하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쉽게 살이 찌게 만든다. 탄수화물로 이뤄진 흰 빵, 감자 등은 당 지수가 높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현미는 백미보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살찌게 하는 거짓말이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쌀의 겨와 쌀눈을 제거하지 않은 현미를 먹으면 소화가 느리게 진행되어 내장 지방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백미보다 칼로리가 낮은 것은 아니다. 백미 1공기(210g)는 313kcal, 현미 1공기는 321kcal로  현미가 칼로리가 조금 더 높다. 건강을 위해 현미밥을 먹는 것은 좋지만 살이 덜 찐다고 착각해 더 많은 양을 먹어선 안 된다.

이 외 살찌게 하는 거짓말로는 '프라이드치킨의 껍질만 벗겨내고 먹으면 살이 안 찐다, 제로 콜라는 아무리 많이 마셔도 살이 안 찐다, 다크 초콜릿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블랙커피는 다이어트에 무조건 도움이 된다, 라이트 맥주 3캔은 일반 맥주 1캔과 같다, 과일은 살이 찌지 않으므로 배불리 먹어도 된다' 등이 꼽히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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