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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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기미가요 논란 '비정상회담' 경고 제재

기사입력 2014.12.11 20:23 / 기사수정 2014.12.11 20:25

김승현 기자
비정상회담 ⓒ JTBC
비정상회담 ⓒ JTBC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기미가요 사용으로 물의를 빚은 JTBC '비정상회담'에 경고를 의결했다.

11일 방통심의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일본인 출연자가 등장하는 과정에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미가요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비정상회담'에 법정제재인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일본 식민지 지배에 대한 국민의 역사인식과 정서를 배려하지 않고 일본의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여 민족의 존엄성과 긍지를 손상시켰다"고 했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사가 사과문 게재, 사과방송 및 관계자에 대한 징계조치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일 간 과거사 문제가 현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 되는 음악을 사용한 것은 국민의 역사인식과 정서를 배려하지 않고 민족의 존엄성과 긍지를 손상시킨 것으로 판단,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3항 위반으로 경고를 결정했다.

지난 10월 27일 방송에서는 일본 비정상 대표가 등장하는 과정에서 기미가요가 배경음악으로 흐른 바 있다. 이후 JTBC는 책임 프로듀서를 경질했고, 외주 음악 감독과 업무 계약을 파기했다. 또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 입장을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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