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조재현이 김래원을 치켜 세웠다.
1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펀치' 제작발표회에는 이명우 PD,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최명길, 온주완, 서지혜, 박혁권이 참석했다.
이날 조재현은 "박경수 작가의 '추적자', '황금의 제국'을 봤는데,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 대학로 근처 공연장에서 이명우 감독과 만났다. 가치관이 다른데 묘한 재미가 있더라. '펀치' 촬영에 흥미가 생겼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선과 악을 다루기보다는 각각의 사람을 다루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번 드라마보다 대본이 빨리 나오고 있어서 촬영이 잘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재현은 비리와 부패의 온상인 검찰총장 이태준 역을 맡았다. 공안검사로 시작해 온갖 악행을 마다치 않고 검찰총장에 오른 이태준은 자신을 그 자리에 올린 박정환(김래원 분)과 조력자에서 적대자로 다시 만나 생존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2003년 방영된 '눈사람'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김래원에 대해서는 "당시 애늙은이였던 김래원이 10년 후 더 젊어졌다. 22살의 김래원은 가볍지 않았는데, 훨씬 배우로서 성장했다. '혹시 김래원이 변했으면 어떡하지'라면서 걱정했는데, 연기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았다. 속이 깊은 친구다"라고 치켜세웠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이다.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통해 거침없는 필력을 자랑한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오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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