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변은 없었다. '홈런왕' 박병호(28,넥센)가 3년 연속 1루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박병호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병호는 채태인(삼성), 테임즈(NC), 정성훈(LG), 박정권(SK), 김태균(한화)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2012,2013년에 이어 2014년까지 황금 장갑을 끼었다.
올 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139안타 52홈런 124타점 8도루 타율 3할3리 장타율 6할8푼6리를 기록한 박병호는 홈런 1위, 타점 1위, 득점 2위, 장타율 3위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특히 2003년 이승엽, 심정수 이후 11년만에 50홈런 고지를 밟았고, 3년 연속 홈런왕을 확정했다.
시상대에 오른 박병호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올 한해도 고생 많이 하신 이장석 대표님을 비롯한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항상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아내, 아기에게도 고맙고, 내년에도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못한 것 내년에는 더 잘해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루수 후보는 수비 출전 85경기 이상, 타율 3할1푼 이상, 규정타석 이상의 선정기준을 거쳐 총 6명의 후보가 선출됐다. 박병호는 279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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