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마틴 레니 감독 ⓒ 이랜드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서울 이랜드FC의 마틴 레니 감독이 새 시즌 구상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니 감독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5 K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석했다.
이랜드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중심에 서 있었다. 신생팀으로서 선수 수급이 필요했던 이랜드로서는 드래프트를 통해 좋은 선수들을 발굴해 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우선 지명과 자유 선발을 통해 14명 정도와 계약한 이랜드는 드래프트에서는 크게 손을 벌리지 않았다. 카톨리관동대 미드필더 오규빈을 2순위에서 지명하는 등 부족한 부분 만을 메우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레니 감독은 지명 결과에 대해 "우선 지명과 자유 선발을 통해 14명 정도가 계약 선수로 있고 3명이 더 남아 있어 신인급 선수를 뽑기가 매우 어려웠다"면서 "외국인 선수 자리도 필요했고 경험 있는 선수들의 자리도 고려했다. 지금 데리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 외국인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랜드는 다음 시즌 경기에 나설 전반적인 선수 구성의 틀을 마쳤다. 그라운드를 누빌 11명 이상의 선수는 확보됐고 공개 테스트를 통해 K3리그 득점왕 출신 최유상을 영입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남은 기간동안 외국인 선수들이 가세하면 전체적인 전력 구상이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레니 감독은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이 잘 이어지고 있고 합의된 선수도, 마무리된 선수도 있다. 전체 과정에 만족한다"면서 "보호 명단에 풀리는 선수들을 데리고 오고 싶지만 실제로 많이 올 것 같지 않다. 전반적인 선수 수급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입할 외인 선수에는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있다. 레니 감독은 지난해 10월까지 벤쿠버 화이트캡스를 이끌고 미국 무대를 누빈 바 있다.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뛰는 좋은 자원들도 이랜드로 보강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다.
레니 감독은 "미국에서 뛰던 선수들도 영입 자원 범위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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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