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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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웨스트햄에 아쉬운 역전패

기사입력 2014.12.08 00:16 / 기사수정 2014.12.08 00:24

김형민 기자
기성용과 스완지 시티  ⓒAFPBBNews = News1
기성용과 스완지 시티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스완지 시티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는 7일(한국시간) 업튼파크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웨스트햄에게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3연승을 기록한 웨스트햄은 승점 27로 다시 4위권 진입이 유력해졌다. 패한 스완지는 지난 홈 경기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승점 22에 머물렀다.

이날 기성용은 15경기째 선발 출전했다. 이번에도 중원의 고리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장신군단 웨스트햄의 고공 플레이에 기가 눌린 스완지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스완지는 기성용과 레온 브리튼을 중원에 세우는 등 최상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이번 경기가 다소 까다롭다는 것이 잘 반영됐다. 상대는 올 시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였다. 이에 맞춰 스완지로서는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주력선수들을 대부분 내세워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 초반은 웨스트햄이 주도권을 쥐었다. 중앙에서 케빈 놀란과 알렉스 송이 패스를 조율하면서 웨스트햄의 분위기 우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공격은 단순했다. 주로 좌우 크로스에 의존한 공격을 펼쳤고 스완지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온 스완지가 선제골을 가져갔자. 전반 19분 윌프레드 보니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길피 시구르드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퍼슨 몬테로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보니가 잘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곧바로 따라잡았다. 전반 41분 캐롤이 올 시즌 첫 골을 스완지를 상대로 만들어냈다. 오른쪽에서 칼 젠킨슨이 연결한 크로스를 러닝 점프를 통해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을 정확히 꿰뚫었다.

후반전이 되자 경기는 다시 웨스트햄이 주도해갔다. 중원에서 패스 횟수를 늘린 웨스트햄은 위협적인 고공 플레이로 스완지를 위협했다.

반격을 노리던 스완지는 후반 15분 역습에 나섰지만 보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22분 곧 스완지는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캐롤에게 다시 헤딩골을 얻어맞았다. 이어 또 다시 생긴 위기의 장면에서 우카쉬 파비안스키골키퍼가 공격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게 됐다.

득점이 간절해진 스완지는 몬테로를 빼고 바페템비 고미스를 집어 넣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결국 디아프라 사코의 추가골이 나온 웨스트햄은 경기를 3-1 승리로 마무리했다. 캐롤은 사코의 득점까지 도우며 이날 맹활약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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