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운석 탄소 흔적 ⓒ EPFL
▲ 화성 운석 탄소 흔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3년 전 모로코 사막에서 떨어진 화성 운석에서 생명이 남겼을 가능성이 높은 탄소 흔적이 발견됐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이 화성 운석의 균열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특이한 탄소 흔적을 발견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EPFL은 이 탄소는 "생물의 기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EPFL 지구행성과학연구소의 필립 질레 소장은 "현재 이보다 더 설득력있는 가설은 없다"고 덧붙였다.
'티신트(Tissint)'로 이름 붙여진 이 운석은 2011년 7월 18일 지구로 낙하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티신트는 화성에 소행성 충돌로 튕겨 나온 뒤 우주 공간을 떠돌다가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화성에서 온 운석으로 금보다 10배 이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티신트에 '모석'으로부터 생물 기원인 탄소 화합물을 포함한 액체가 저온 상태에서 침투했을 가능성을 나타낸 것이다.
화성 운석 탄소 흔적과 관련한 정보는 국제 학술지 '운석학과 행성학' 2일 자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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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