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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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bom! 포르투갈통신] '알제리 메시' 브라히미, 아프리카 최고 되다

기사입력 2014.12.02 10:10

조용운 기자
FC포르투 미드필더이자 알제리 국가대표 야친 브라히미가 2014년 최고의 아프리카 선수로 선정됐다. ⓒ AFPBBNews=News1
FC포르투 미드필더이자 알제리 국가대표 야친 브라히미가 2014년 최고의 아프리카 선수로 선정됐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리스본(포르투갈), 이도윤 통신원] 포르투갈 리그로 이적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야친 브라히미(알제리)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최고의 드리블러로 평가받고 있는 브라히미가 2일(한국시간) 영국 BBC 선정 올해의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브라히미는 월드컵에서 조국 알제리를 사상 첫 16강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도 월드컵에서 브라히미를 상대해 재간 넘치는 상대의 경기력에 큰 고전을 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보다 드리블 성공이 더 많아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홍명보호는 브라히미 봉쇄에 실패했었다.

BBC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에 큰 점수를 줬고 야야 투레, 제르비뉴(이상 코트디부아르), 피에르 아우바메양(가봉), 빈센트 엔예마(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상을 수여했다.

브라히미는 월드컵 이후 FC포르투로 이적한 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7골 7도움을 올리며 포르투갈 리그를 주름잡고 있다. 이적 첫 해 적응기간 없이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포르투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상을 수상한 브라히미는 "아프리카 선수를 대표하는 상을 받게 되어 행복하다. 이 상은 내게 축구에 대한 동기부여를 준다"며 "이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다가오고 있다. 국가대표와 클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큰 기회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도윤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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