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미셸 플라티니 UEFA(유럽축구연맹) 회장의 발롱도르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플라티니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겨냥해 언급한 발롱도르에 대한 생각에 "불쾌하고 유감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플라티니 회장은 지난 26일 언론을 통해 "올해는 월드컵이 열린 해로 월드컵챔피언이 된 선수들이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독일 선수들의 수상을 지지했다.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인 호날두를 의도적으로 깎아내린 듯한 발언에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차원으로 강도 높은 대응을 했다.
구단은 "우선 UEFA 회장이 개인적인 생각을 공공연하게 밝혔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하며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개인상이다. 단체에게 주는 상이 아니다"고 발롱도르에 대한 색깔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올해 선수 생활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득점왕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서는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다"고 설명한 뒤 "올 시즌에도 UEFA 슈퍼컵 2골을 비롯해 리그 12경기 20골의 눈에 띄는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발롱도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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