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고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영화 '상의원'의 배우 고수가 첫 사극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상의원' 제작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원석 감독을 포함해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이 참석했다.
고수는 첫 사극 도전에 대해 "15년 만에 사극을 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평소 사극을 좋아했다.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수는 "사극 말투 등을 준비했다.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 사극 대사보다 중요한 게 있었다. 처음 세트장에 들어갔는데 천민 입장에서 궐 안에 들어가는 장면이었다. 궐 안의 분위기가 굉장히 무겁고 중엄하고 중압감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왕과 왕비, 어침장이 있는데다 내가 천민 계급이라 더 그랬다. 감독님은 공진이 그 분위기를 깨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고수는 조선 시대 천재 디자이너 공진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약을 펼쳤던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사극 장르를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 '상의원'은 AFM에서 선풍적인 기대감을 보이며 2015년 베를린 마켓에서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드는 상의원에서 아름다운 옷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랑, 재능, 질투, 욕망을 담은 감성 사극이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신소율, 이유비, 조달환 등이 가세했고 '남자사용설명서'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24일 개봉.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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