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 KBS 방송화면
▲1박2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1박 2일' 멤버들이 극과 극의 반전매력을 가진 스타 셰프 레이먼 킴-샘 킴과 제대로 어울려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안겼다.
최고의 가을 밥상을 만들기 등장한 '투킴 셰프'는 멤버들의 기대와 조언을 넘나드는 조련술은 물론, 몸개그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큰 웃음을 줬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충남 홍성에서 '최고의 가을 밥상'을 만들기 위해 두 팀으로 나눠 대결을 벌였다.
이날 방송은 지난 해 12월 '해가 지기 전까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캠핑용품을 획득하는 경쟁'을 해서 박진감 넘치는 흥미로 호평을 받았던 '비포 선셋(Before Sunset)' 2탄 격으로 진행됐다.
멤버들과 스타 셰프 두 사람의 제대로 된 어울림 속에서 '1박 2일'은 시청률 1위 쐐기를 박았다.
해가 지기 전까지 김제 할머니들이 보낸 쌀과 함께 먹을 반찬을 마련해 '최고의 밥상'을 만들어야만 했던 멤버들. 김주혁-김종민-정준영은 레이먼 킴과 팀을 이뤘고, 김준호-차태현-데프콘은 샘 킴과 팀을 이뤄 재료 획득에 나섰다.
일단 제작진이 준비한 게임에서 무조건 이겨야 조미료마저도 얻을 수 있었다. 더욱이 이 요리 대결의 패자는 찬바람 속 야외취침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재료 획득 대결은 진지한 분위기였다. 배우 김지우의 남편이기도 한 레이먼 킴은 자신의 본명인 "김덕윤입니다"라며 해맑은 소개로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레이먼 킴의 승부욕은 상상 이상이었다.
주방에서 카리스마 넘치기로 유명한 샘 킴은 시작부터 '귀여운 허당 매력'을 드러냈다. 자신에게 의지하려는 멤버들에게 샘 킴은 의외의 구멍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샘 킴은 육류를 공략하자고 의견을 제시했다가 차태현이 "가까운 데(조개가 있는 곳)로 가자"고 말하자 바로 수긍했고, 또한 데프콘이 "조미료 안치면 (요리가) 밍밍한 맛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그렇다"라고 소심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두 명의 스타 셰프는 '1박 2일'에서 그 동안 숨겨왔던 진솔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언제나 요리 프로그램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두 스타 셰프가 기본 재료를 얻기 위해 열정적으로 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웃음기 넘치는 매력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고, 여섯 명의 고정 멤버들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게스트가 와도 함께 어우러지며 색다른 재미와 솔직한 면모를 이끌어내는 '1박 2일'의 특기가 드러난 시간이었다.
셰프들의 자존심을 건 '가을 밥상 대결'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30일 오후 방송되는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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