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주포 니콜이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3, 25-20, 25-17, 25-14)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3연승을 질주, 승점 3을 추가하며 단숨에 4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공격력 차이가 컸다. 도로공사 주포 니콜은 1세트 9득점(공격 성공률 32%)로 다소 부진했으나, 2세트부터 4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뽐내며 34점을 쌓았다. 김선영도 15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KGC인삼공사 주포 조이스는 1세트 10득점(공격 성공률 40.91%)을 올린 뒤 2~3세트 공격성공률이 각각 36.36%, 20%에 그쳤고 총 26점을 올렸다. 도로공사의 팀 공격성공률이 38.96%였던 반면 인삼공사는 27.01%에 그쳤다.
1세트는 팽팽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20-20에서 도로공사가 니콜의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잡는 듯했다.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까지 더해 2점을 앞서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반격했다. 이보람의 블로킹과 조이스의 백어택을 묶어 동점을 만들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간 KGC인삼공사는 24-23에서 터진 조이스의 백어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2세트 홀로 12점을 쓸어 담은 주포 니콜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7-7에서 니콜의 연속 백어택쇼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조이스가 분전했으나, 백목화와 최수빈이 1점씩 얻는 데 그쳤다. 도로공사는 하준임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니콜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니콜과 김선영의 연속 득점을 묶어 10-4로 달아났고 25-17, 큰 점수차로 3세트까지 잡았다.
승리를 눈앞에 둔 도로공사는 4세트 5-5에서 상대 범실과 정대영의 블로킹 등을 묶어 달아났다. 13-8에서는 이효희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15-10에서 김미연의 연속 퀵오픈 성공 등을 묶어 상대 추격을 저지하고 승리에 골인했다.
KGC인삼공사 조이스 ⓒ 대전 김한준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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