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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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사랑' PD "우리 드라마의 톤은 '빈티지 로맨틱'"

기사입력 2014.11.19 14:37 / 기사수정 2014.11.19 14:38

'일리 있는 사랑' 한지승PD. 김한준 기자
'일리 있는 사랑' 한지승PD.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일리 있는 사랑'의 한지승PD가 드라마에 대해 소개했다.

한PD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PD는 드라마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평범히 살아가던 한 여자에게 한 마음에 두 사랑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감정이 조금이라도 오염되거나 과장되면 도덕적이고 인위적인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그렇지 못했을때는 평범하고 밋밋한 드라마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인공 세 사람의 역할, 감정적 조합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서 꾸려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의 톤은 빈티지 로맨틱 홈드라마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요즘 호흡과 리듬이 빠른 드라마가 많은데,개인적으로는 조금 느리더라도 안정적이고 생각도 해가면서 그 안에서 깊이와 잔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 분)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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