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홈런왕' 박병호가 2014시즌 홈런 1위, 타점 1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최우수 선수/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홈런, 타점 부문 수상자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수상 직후 박병호는 "먼저 한 해 동안 고생 많이 하신 이장석 대표님을 비롯한 프런트, 그리고 1등 감독님 만들어드리려고 했는데 내년으로 미루게 된 염경엽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야구장을 분홍빛으로 만들어준 넥센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가장 먼저 고마운 사람들을 나열했다.
이어 "2012년도에 이 자리에 서면서 개인적인 목표들을 많이 생각했었는데, 올해까지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고 내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들, 아내 그리고 태어난 아기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 트레이드로 넥센에 입단한 박병호는 올 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리 139안타 52홈런을 기록했다. 동시에 2003년 이승엽(삼성), 심정수(현대) 이후 11년만에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100타점-100득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대기록을 세운 박병호는 3년 연속 홈런 1위와 함께 타점 1위까지 함께 휩쓸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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