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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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드필더 "한국전, 아시안컵 우승 스파링"

기사입력 2014.11.17 15:40

조용운 기자
이란이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 못지않게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이란이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 못지않게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슈틸리케호와 평가전을 앞둔 이란의 윙어 알리레자 자한바크쉬(NEC 네이메헌)가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숙적 한국과 이란은 오는 18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 1월 호주아시안컵을 두고 우승을 노리는 두 팀의 전력을 가늠해 볼 일전이다.

한국과 이란은 최근 아시안컵 8강에서 늘 만나고 있다. 지난 1996년 UAE아시안컵을 시작으로 지난 2010 카타르 대회까지 벌써 5개 대회 연속 8강에서 맞붙어 한 팀은 무조건 떨어지는 기구한 운명을 이어갔다.

지난 5번의 승부는 팽팽하다. 1996 UAE 대회에서 아직도 치욕적인 2-6 패배를 당했지만 4년 뒤 레바논 대회에서는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었다. 2004년에는 이란이 4-3으로 한국을 이겼으나 2007 대회와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한국이 모두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다행히 내년 아시안컵에서는 대진상 8강에서 만나지 않지만 이란은 더 높은 단계에서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상대라 대회가 열리기 전 열리는 이번 평가전에서 기선제압을 해 둘 필요가 있다.

슈틸리케 감독도 "한국이 이란 원정에서 어떤 성적을 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이 지금까지 패배를 되갚아줄 좋은 기회"라고 승리 의지를 보였다.

이는 이란도 마찬가지의 생각이다. 네덜란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한바크쉬는 이란 '타스님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다짐하며 한국과 평가전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안컵의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이다. 한국전은 아시안컵 우승을 준비하는 데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다"며 "우리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이 아시안컵을 우승할 절호의 기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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