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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돌아왔다' 성큼 자란 아이들, 마치 내 아이 같아

기사입력 2014.11.17 07:52 / 기사수정 2014.11.17 07:52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흐뭇함과 감동을 선사했다.

16일 방송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이들은 아빠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줬다. 2013년 첫 방송부터 지켜본 시청자들은 실수투성이의 아이들이 어느새 이만큼 자랐나, 마치 내 아이를 지켜보는 듯 뿌듯했다는 반응이 많다.

아이들은 특히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커졌다. 송일국과 삼둥이는 가수 션의 아이들과 마라톤에 참가했다. 삼둥이는 아빠가 힘들어하자 "아빠 뛰지마"라며 외치고, 지친 송일국이 아빠에게 힘을 달라고 하자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며 응원가를 부르는 등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느새 열 뼘은 더 자랐다.

먼저 골인지점에 도착한 션의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삼둥이를 마중 나가, 삼둥이의 유모차를 끌어주며 돕기도 했다. 가족들과 제주도에 가서 귤을 딴 하루는 사랑이에게 주겠다며 귤 포장 박스에 물고기 그림을 그리면서 동생을 먼저 떠올렸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가수 김성수의 딸은 하루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팔이 춥다는 하루를 안아주는 등,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 이상으로 따뜻했다.

성큼 자란 아이들의 신체적인 성장 또한 마치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마치 우리 아이가 자란 듯 대견함을 줬다. 국민 쌍둥이 서언과 서준은 아빠 이휘재와 함께 난생 처음 농장체험을 했다. 아이들은 아빠와 직접 뽑은 채소와 방울 토마토도 씻는 체험을 하며 맛을 보기도 했다. 이유식도 혼자 못 먹던 아이들이 한발한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뿌듯함을 선사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의 성장은 아빠들의 솔선수범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송일국과 션의 가족은마라톤 완주 기념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로 이뤄져 감동을 선사했고, 아이들은 이런 아빠의 모습을 또 기억하며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닮아가고 성장할 것이다. 아빠들의 힘은 아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마라톤에 참가한 송일국과 션은 "아빠이기에 가능한 것 같다"며 "대한민국 모든 아빠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성큼 자란 아이들을 보며 시청자들은 내 자식처럼 흐뭇해 했고, 아이의 미소를 보며 힘을 내는 아빠들에게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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