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김자옥은 폐암으로 투병하던 중 16일 오전 숨을 거뒀다. 고인은 과거 대장암으로 투병했으며, 얼마 전 폐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치러진다.
누리꾼들은 김자옥의 별세 소식에 트위터릍 통해 "꽃누나 김자옥,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아이디 jo*****), "항상 예쁘시게 젊게 긍정적으로 사시는 모습이 좋았는데"(Ay****) 등의 글을 올렸다.
김자옥은 1951년생으로 서울교대 부속 국민학교 재학시절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로 활동했다. 그는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중 TBC 동양방송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데뷔했다.
고인은 1970년 MBC 문화방송 2기 공채 탤런트로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971년 서울중앙방송(KBS)로 자리를 옮겨 드라마 '심청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1975년 드라마 '수선화'에 출연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다음해 영화 '보통여자' 주연을 맡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받앗다.
이어 주연을 맡은 영화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상처'로 큰 인기를 얻었다. 김영애, 한혜숙과 더불어 '70년대 안방극장의 트로이카'로 불렸다.
김자옥은 1996년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했다. 당시 발표한 '공주는 외로워'로 60여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공주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했다. 이어 지난 1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밝은 모습으로 출연했지만, 최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꽃보다 누나'에서는 함께 출연한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 등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다시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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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