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경호·김연우·바비킴·홍진영…행사왕 도전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8인조 행사군단이 집결한다.

김경호-김연우-바비킴-홍진영-나르샤-정인-이특-규현은 오는 16일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초특급 8인조 행사군단'으로 등장, 최고의 행사왕 레이스에 도전한다. 행사왕이 되기 위해 지리산 권역을 돌며 흥겨운 행사레이스를 펼친 것.

이들은 7명의 '런닝맨' 멤버들까지 모두 포함된 15명이 세 명씩 다섯 팀을 구성, 각 팀별 서바이벌 게임에 임했다. 미션에 미션을 거듭하며 최종적으로 우승한 팀만이 '지리산 콘서트'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기에 멤버들은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8인조 행사군단 가수들은 첫 번째 미션을 수행하면서 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진 유쾌한 즉석 무대를 선보였다. 각 팀 멤버들은 지리산 자락 마을의 여러 가게로부터 미션을 전달받고 본격적인 행사 모드를 진행했던 터.

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신청곡을 받아, 일명 '무엇이든 불러드립니다' 즉흥행사를 벌이며 마을 곳곳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뛰어난 노래 실력과 행사 스킬로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고, 멤버들과 주민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무아지경으로 무대를 즐겼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대한민국 최고 가수들답게 능숙하면서도 정겨운 멘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구성진 트로트도 맛깔나게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드높였다.

마을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게 '화개장터',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의 신나는 가요를 부르는가하면, 어깨동무로 단합된 군무(群舞)로 마을 주민들의 구수한 추임새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나르샤는 큰 인기를 끌었던 특유의 '시건방춤'을 어르신들에게 전파하며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그런 가운데 김경호와 김연우는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일생일대 굴욕적 발언을 듣는 해프닝을 겪었다. 두 사람의 노래 스타일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한 할머니가 두 사람을 향해 "노래를 못한다"고 돌직구 멘트를 던진 것.

이에 김경호는 "노래 못한다는 말은 오늘 처음 들어본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과연 이들이 무사히 행사를 마치고 이번 레이스의 우승자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최고의 행사왕 레이스 편으로 꾸며진 '런닝맨'은 오는 16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