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심장으로 그린 그림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민하나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심장으로 그린 그림에 대한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마르텡 드뢸링의 '부엌 풍경'이 사람의 심장으로 그린 것이라는 사연이 그려졌다.
드뢸링의 '부엌 풍경'은 죽은 사람의 심장, 그것도 루이 14세의 심장으로 그려졌다고 밝혀졌다. 루이 14세는 '태양왕'이라 불리며 프랑스의 정점을 찍었던 왕이다.
이는 생활고에 시달려 물감을 살 돈조차 없었던 드뢸링이 고위공직자인 친구 하벨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하벨은 마르텡에게 루이 14세의 심장을 건넸다.
프랑스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마리앙투아네트가 사형되고, 하벨은 죽어서 묻혀있던 왕족의 심장도 없애라는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하벨은 이를 없애지 않고 친구 드뢸링에게 건넨 것.
드뢸링은 고심 끝에 하벨에게서 루이 14세의 심장을 비롯해 다른 왕족의 심장을 받아 그림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드뢸링의 작품은 그의 생전에는 주목 받지 못했다.
현재 드뢸링의 그림 '부엌 풍경'은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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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하나 기자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