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에서 한예슬이 자신의 죽음에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 SBS 방송화면
▲ 미녀의 탄생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한예슬이 자신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정겨운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다.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3회에서는 사라(한예슬 분)가 이강준(정겨운)을 유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희(주상욱)는 이강준을 교채연(왕지혜)에게서 빼앗기 위해서는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라는 한태희의 예상과 달리 "남편하고 자는 거잖아요. 남편과 잠자리 안한 지 7년이 넘었어요. 남편이랑 자고 싶어요. 당장요"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태희는 이강준가 사라가 만난 레스토랑에서 가짜 이벤트를 펼쳐 키스타임을 만들었다. 이강준은 사라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끝내 호텔룸에 입성했다. 사라는 과거를 회상하며 "이렇게 해서라도 다시 부부가 되면 되는 거예요"라고 눈물 흘렸다.
그러나 이강준은 "미안해요. 우리 여기서 멈춰요"라며 일어섰다. 이강준은 "호텔방으로 사라 씨를 데려올 때 하룻밤 인연이다 생각했어요. 하루 더 생각해봐요. 그러고도 우리 마음이 그대로면 내일 다시 만나요. 그땐 나도 사라 씨처럼 진지해지겠다는 뜻이에요"라고 고백했다.
사라는 포기하지 않고 더욱 노골적으로 이강준을 유혹했다. 사라는 이강준에게 전화를 걸어 쥐가 나왔다고 거짓말했다. 슬립가운을 입은 사라의 모습에 의도를 알아차린 이강준은 "사라 씨 옷차림을 보니 물어봐야겠는데요? 쥐가 정말 나왔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후 사라는 이강준(정겨운)과 신혼여행 장소였던 바다로 향했고, 드라이브를 하던 중 과거 사금란(하재숙)이 당한 교통사고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사라는 이강준과 있는 동안 몇 번이나 과거 기억에 시달렸다.
이때 사라의 머릿속에는 사금란의 죽음을 자살이라고 말한 은경주(심이영)와 교채연의 얼굴이 스쳐갔다. 사라는 "자살? 왜 자살이지? 사고가 아니고"라며 의문을 품었고, 이강준을 혼자 둔 채 봉사활동 중인 이정식(한진희)을 찾아갔다. 사라는 사금란의 죽음을 언급하며 "사고가 났고 시신도 없는데 왜 자살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고, 이정식은 "유서가 있어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앞서 사금란과 동일인물인 사라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전신 성형을 했다. 그 사이 사금란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하고 가짜 유서를 작성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사라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수상함을 느낀 뒤 이강준을 향한 믿음이 흔들렸다. 사금란의 남편이었던 이강준은 바다를 바라보며 교통사고를 떠올렸다. 당시 이강준은 사금란이 탄 차를 쫓다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이강준은 바다를 바라보며 "여긴 올 때마다 나쁜 기억 뿐이네"라고 혼잣말했고, 그가 사금란의 죽음에 얽힌 비밀과 연관이 있을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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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