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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직장생활기, 그곳은 정글…뮤지컬 '정글라이프' 프레스콜 (종합)

기사입력 2014.11.08 21:49 / 기사수정 2014.11.09 02:38

조재용 기자
뮤지컬 '정글라이프' ⓒ 아츠
뮤지컬 '정글라이프' ⓒ 아츠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창작뮤지컬 '정글라이프'가 2013년 초연 이후 올해 초 재연을 거쳐 3차 공연에 들어갔다. 무대는 더욱 견고해졌고 완성도는 높아졌다. 하지만 정글 같은 삶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변함없었다.

7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정글라이프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월컴투더정글', '위위위', '빡쳐닥쳐', '정글라이프' 넘버 공개가 있었으며, 박주형 연출을 포함한 제작진과 배우 문혜원, 김윤지, 원종환, 조환준, 박태성, 고현경, 한수연, 이세나, 김수민, 김태이, 김채은이 참여했다.

'정글라이프'는 정글과도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이 시대 직장인들의 오피스 라이프를 강렬하고 리얼하게 담아내 누구나 공감하는 에피소드와 참신한 소재로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정글라이프'는 최근 드라마 '미생'을 포함해 가장 각광받고 있는 오피스 라이프를 우화적으로 표현했다. '사회생활은 정글'이라는 설정아래 정글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아프리카 타악기를 사용했고, 고음과 저음으로 상하계층을 표현했다. 또한 직급에 맞는 동물을 선택해 육식동물과 초식동물로 변하는 모습을 담았다.

조민형 작가는 "저도 회사생활을 해봤고 주변이야기를 들으면 어느 곳에나 정형화된 인물이 있었다.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화적으로 담았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육식동물과 초식동물로 변하는 순간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정글라이프' 포스터 ⓒ 아츠
뮤지컬 '정글라이프' 포스터 ⓒ 아츠


3차 공연에서 가장 달라진 변화는 무대장치다. 재연 때는 정글짐과 테트리스 모양의 구조물을 이용했다면 이번에는 피라미드 구조와 놀이터로 정글 속에서 노는 모습을 담았다.

박주형 연출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지만 특별하게 보이려고 했다. 세트를 한 톤으로만 구성해 회색도시의 차가운 모습과 조명을 통해 감정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명을 보면 연출의도가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배우들의 각오도 들어볼 수 있었다. 1차 공연부터 함께하고 있는 김윤지는 "뮤지컬계의 '미생'이랄까 이번 공연은 회사원이 아니더라도 힐링을 할 것"이라고 했고, 재연부터 참여한 한수연은 "디테일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주인공 피동이 역을 맡은 두 배우의 포부도 당찼다. 김수민은 "뮤지컬 계에서 신인이다. 선배님들의 사랑 덕분에 이쁜 피댕이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김태이는 "누구나 사회 초년생시절이 있다. 그런 공감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정글라이프'는 11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펼쳐진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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