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성, 김한준 기자] 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故 신해철을 애도하는 편지들이 걸려있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은 유골함이 안치된 후 그동안의 경과사항과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앞서 신해철의 부검을 실시한 국과수는 3일 "신씨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천공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외상, 질병 등이 흔하지만 신씨의 경우 (위 용적축소) 수술 부위와 인접돼 발생했고, 부검 소견상 심낭 내에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됐다. 의인성 손상의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검 결과 신해철의 심낭 내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으며, 화농성 삼출액이 동반된 심낭염으로 생각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국과수는 소장의 천공 여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미 수술이 이루어져 소장 일부가 절제 후 봉합된 상태여서 확인하지 못했으며,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