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좋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일요일이 좋다'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경쟁작에는 뒤쳐졌다.
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런닝맨)'은 7.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0%)보다 0.9%p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경쟁작인 '일밤' '해피선데이'보다는 낮은 시청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룸메이트'에서 god의 앵콜 콘서트를 앞둔 박준형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강준과 조세호, 박민우가 박준형을 응원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았고 박준형은 "나는 지금 앉을 수가 없다. 밖에서 36,000명의 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며 긴장했다.
무대에 선 박준형은 언제 그랬냐는 듯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박준형은 "46살이 되건 50살이 되건 여러분들의 영원한 오빠"라고 소리쳤다.
god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지켜보던 세 사람 또한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god 박준형은 콘서트 장을 찾아준 팬들 앞에서 고마움을 전했다. 박준형은 "오늘이 가는 게 싫다. 오늘을 보내고 싶지 않다"며 "팬 여러분들이 힘이 되어줬다. 고마워요"라고 전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런닝맨'에서는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출연진인 한예슬, 주상욱, 정겨운, 한상진, 왕지혜가 출연해 '여왕의 귀환'레이스를 펼치는 내용이 방송됐다.
흑기사 팀과 백기사팀은 시장으로 향해 미션을 시작했다. 두 팀은 상대팀의 포즈를 기억한 후 다시 미션 장소로 돌아와 똑같이 따라하게됐다.
두 팀은 사이 좋게 한 번씩 실패했고 더욱 더 어려운 동작으로 상대팀을 교란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미션을 위해 슈퍼에 들어갔던 송지효는 한예슬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런닝맨 한예슬이 엽기 표정을 짓고 있었던 것. 승리에 대한 집념을 불태우던 런닝맨 한예슬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엽기 표정을 지었고 그걸 본 송지효는 "예슬씨 이렇게 까지 해야 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등장한 한상진과 개리 또한 스스럼 없이 망가진 한예슬이 얼굴에 크게 놀랐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사나이)'은 10.2%,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은 15.9%를 기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