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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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작가들' 붐 "염치 없지만, 이곳이 그리웠다"

기사입력 2014.10.31 00:02

김승현 기자

붐 ⓒ 엑스포츠뉴스 DB
붐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송인 붐이 자필 사과문을 읽으며 사죄했다.

30일 방송된 E채널 '용감한 작가들'에서는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복귀를 주제로 게스트 붐의 복귀를 놓고 예능 작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불법도박 혐의로 자신이 진행하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던 붐은 1년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붐은 자신이 준비한 자필 사과문을 담담하게 읽어내려갔다. 그는 "이해 받지 못할 행동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방송인으로서 책임 다하지 못하고 아껴준 분들에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겁도 나고 두려웠지만, (자숙 기간에) 나를 돌아보니 내가 가는 길이 올바른 길인지, 깊이 깨닫고 느꼈다"며 "방송을 하면서 받았던 것들이 과분하고 소중한 지 깊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붐은 "쉬는 동안 제 자신과 대화를 많이 했다. 좋아하는 일을 못한다는 것이 슬프고 불행한지 뼈저리게 느꼈다. 염치 없는 말인지 알겠지만, 이곳이 정말 그리웠다. 앞으로 제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처음 방송하는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잘못을 알면서 고치지 않는게 더 큰 잘못이다. 잘못했다. 그리고 고치겠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끝을 맺었다. 

한편 '용감한 작가들'은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베테랑 작가 6명(최대웅, 곽상원, 박원우, 백성운, 유지연, 지승아)이 출연해 방송가의 현실을 날 것 그대로 전달하고 방송인과 방송가의 사건사고를 작가의 시각에서 진단하는 프로그램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전현무가 단독 MC를 맡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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