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0.30 22:16 / 기사수정 2014.10.30 22:18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거포 유격수' 강정호(27,넥센)가 귀중한 결승포로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를 완성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도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넥센의 주전 유격수 강정호는 2회초 LG 선발 코리 리오단의 146km/h짜리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 깊은 곳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자 결승 홈런이 됐다.
"확실히 단기전에서는 홈런이 많이 안 나오는 것 같다. 1점, 1점이 중요한데 오늘 같은 경기는 홈런보다 선취점을 가져왔기 때문에 흐름을 잘 이어간 것 같다"는 강정호는 "팀 타선은 처음에는 안 좋았었는데 경기하면서 좋아지는 것 같다. 모두 다 잘칠 수 없으니까 컨디션에 맞게끔 번트를 대거나 미뤄주고 하는 것들이 잘되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규 시즌에서 리오단에게 9타수 6안타 2홈런으로 강했던 강정호는 "단기전에서 상대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잘쳤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갔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29일) 김광현(26,SK)의 해외 진출 선언으로 다시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모락모락 흘러나오는 강정호는 관련 질문이 던져지자 "아직은 넥센 소속이다. 지금 플레이오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