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이 퇴장 판정을 받은 레버쿠젠이 어렵게 포칼 2라운드에서 승리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30일(한국시간) MDCC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DFB 포칼컵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부리그 마그데부르크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손흥민도 선발 출장했다. 전천후 공격을 주도하던 손흥민은 후반 33분 볼경합 후 마그데부르크의 거친 수비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면서 상대 선수를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레버쿠젠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2분 만에 하칸 찰하노글가 멋진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전반 28분 크리스토프 시프케스(마그데부르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레버쿠젠은 1-1 상황에서 연장전으로 향해야 했다.
연장 후반 6분에 니클라스 브란트(마그데부르크)에게 역전골을 내주면서 위기에 몰린 레버쿠젠은 연장 후반 10분에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차기에 이르렀다.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화려한 선방쇼를 펼치면서 레버쿠젠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중요한 승리를 챙겼지만 레버쿠젠은 당분간 손흥민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퇴장 징계는물론 삼판에게 강하게 항의한 손흥민은 추가 징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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