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박태인이 술 취하면 숨바꼭질을 즐긴다며 술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박태인은 26일(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 출연해 "술을 많이 마시면 숨바꼭질을 한다"며 "술자리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사라져서 매니저가 찾아 다닌 적이 있는데, 혼자 노래방에 가 있었더라"고 말했다.
이 날 <곽승준의 쿨까당>에는 전용준 알콜질환 전문병원 원장과 술 해독 명의 박경호 한의사, 허시명 막걸리학교 교장과 임종필 트레이너가 출연해 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잘못된 속설을 낱낱히 밝혀준다.
박태인과 함께 출연한 방송인 허준은 '술 센 사람이 정력도 세다'는 속설에 대해 "20살 때와 30대 중반인 지금을 비교하면 지금이 세다"는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전문가들은 "술을 많이 마시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며 잘못된 속설임을 지적했다.
'해장술이 최고'라는 속설 역시 건강에 치명적인 잘못된 속설로 꼽혔는데, 전문가들은 "해장술을 마시면 몸에 전류가 흐르고 각성되는 느낌이 들지만, 술이 깨는 것이 아니라 뇌를 마비시켜 감각을 무디게 하는 것"이라며 "쉬고 있는 간을 때려서 깨우는 것이나 다름 없어 더 안좋다"고 경고했다.
반면 '독주를 마시면 숙취가 없다'는 속설에 대해서는 "첨가물이 많은 술일수록 숙취가 심한데, 도수가 높은 술은 그만큼 불순물이 덜하기 때문에 숙취가 덜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준은 '공공장소 상습 만취자 가중처벌법'을 발제했는데, 폭행이 주사인 사람들은 평생 술을 마실 때마다 폭력적인 성향을 나타내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음주 후 필름이 끊기는 '블랙 아웃' 현상을 6개월 동안 2번 이상 겪었다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문제적 음주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본인 힘으로 술을 조절하기 힘들다. 절주가 아니라 아예 단주를 해야 하는데, 끊었다가 다시 마시면 또 똑같은 행태를 보인다"고 말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박경호 한의사는 숙취해소 비법으로 유자차와 밀싹, 칡꽃을 소개하며 음용방법을 알려주고,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숙취해소 지압법도 함께 소개한다.
알찬 정보와 열띤 토론으로 시청자들의 주말을 유익하게 마무리 해 줄 <곽승준의 쿨까당>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