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LG 류제국, NC 상대로 5이닝 1실점…PS 첫 승 요건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완 류제국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류제국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차전에서 5회 모창민에게 헬멧을 스치는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달린 중요한 4차전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1회 선두타자 김종호를 투수 땅볼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이어 2번타자로 자리를 옮긴 모창민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손주인이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줬고, 송구가 조금 흘러나갔지만 1루수 정성훈이 잡아서 태그까지 연결했다. 나성범에게는 중견수 앞에 똘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줬으나 4번타자 에릭 테임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막았다. 이호준의 우익수오른쪽 뜬공 타구를 이진영이 끝까지 따라가 잡아냈다. 이어 권희동의 땅볼은 유격수 오지환이 부드럽게 처리했고, 손시헌의 끈동은 이진영이 잡았다.

LG가 2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 있었다. 류제국은 흔들림이 없었다. 지석훈을 초구 유격수 뜬공, 김태군을 초구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김종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모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사 이후 위기를 맞이했지만 나성범을 투수 땅볼 처리하면서 3회를 끝냈다.

2-0 리드를 잡은 4회, 1사 이후 이호준에게 왼쪽 펜스 상단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손시헌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5회에는 2사 이후 김종호와 모창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도 나성범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승리 요건을 채웠다. 

류제국은 6회 선두타자 테임즈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공을 신정락에게 넘겼다. 바뀐 투수 신정락이 이호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류제국의 자책점이 생겼다. 

LG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4-1로 앞서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류제국은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따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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