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버넷 ⓒ 가나다컴퍼니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인기 팝가수 제프 버넷의 '제프 버넷 언플러그드 콘서트 인 서울'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 '제프 버넷 언플러그드 콘서트 인 서울'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프 버넷은 한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Call You Mine', 'If You Wonder', 'Cool Girls' 등 히트했던 음악들을 소울 넘치는 라이브로 열창했다. 그는 노래를 부르기 전 곡이 만들어진 에피소드를 재치있게 설명해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유명 작곡가이자 가수인 에스너와 가수 에릭남이 게스트로 무대에 섰다. 에스나는 자신의 곡 'I, I love you'와 작곡에 참여했던 씨스타 소유와 정기고의 '썸'을 영어로 부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에릭남은 등장과 동시에 제프버넷과 감성 넘치는 듀엣과 태양의 '눈,코,입'을 영어 가사로 재편곡 했다.
이어 제프 버넷은 에릭남의 센스있는 통역 진행으로 관객들의 질문을 받는 토크 시간을 가졌다. 제프 버넷은 "질문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아라"라며 관객들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팬들의 수줍은 질문 중 제프 버넷은 한국에서 기억 남는 일에 대해 "삼겹살이 너무 맛있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격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국 가수들을 아느냐, 제일 좋아하는 한국 가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신승훈, 다이나믹듀오, 빈지노"를 좋아한다고 대답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곡을 쓸 때 어디서 영감을 받느냐"는 질문에는 "일상생활에 대해 쓰기도 하는데 곡을 많이 쓰다보니 여자를 많이 만난다는 오해를 하더라. 지금 여자친구와 주변 친구들이 연애하는 모습, 상상을 하면서 쓴다"라고 대답했다.
앵콜 무대에는 제프 버넷의 재등장과 함께 'Call You Mine'의 멜로디가 흘렀다. 그가 마이크를 관객석으로 자연스럽게 넘기자 관객들을 일제히 '떼창'으로 한 목소리를 냈다. 'Call You Mine'의 노래가 끝나자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제프 버넷의 소극장 공연이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기획단계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제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번 공연장은 소극장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제프 버넷의 의견을 적극 반영시킨 소극장 공연이었다.
제프 버넷은 "이런 공연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관객들과 소통할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내년에 새로운 앨범과 공연으로 꼭 다시 찾아 뵙겠다"라며 감사의 인사와 약속을 전했다.
한편, 세번째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프 버넷은 내년 초 새 앨범을 발표할 에정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